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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키우는 엄마의 초기 이유식 처음 먹이기 팁



우리 아기들은 모유나 분유만 먹다가
4개월이 지나고 이유식을 슬슬 시작해서
6개월쯤에는 이유식을 먹어야 한대요

몸이 커지고 더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양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많은 엄마들이 알다시피
처음 이유식을 먹는 아이는
다 흘리죠...
엄마가 열심히 만들고 갈고 체망에 걸렀는데
그 고생고생한 이유식이 턱을 따라 목으로 흘러버려요




이유식을 조금 더 잘 먹이기 위한
정성껏 만든 이유식을 조금이라도 많이 먹이기 위한
몇가지 팁을 적어볼께요
대부분의 팁은 이유식 먹이기 완전 초기를 위한 팁이예요

1. 밥 먹을때 흥미를 줄 만한걸 쥐여주세요

큰 아이 있으면 이유식을 더 잘 먹는다고 하잖아요
정말 그래요
형제 자매 움직임을 따라 계속 구경하면
앉아있는게 지루하지 않아서인지 잘 먹어요

하지만 구경할 다른 사람이 없고
대부분의 경우엔 엄마 혼자서 아이 밥을 먹어야 하죠
그렇다면 아이 손에 뭔가 쥐어줘보는걸 시도해보세요

물론 손에 뭔가 쥐여주면
자꾸 입으로 가져가서
장난감이 입을 가려 숟가락으로 먹이기가
쉽지 않아지는건 사실이예요
하지만 손에 쥔걸 입에 가져가려는 순간
아이 스스로 입을 크게 벌리기도 한답니다
그때 장난감보다 숟가락을 먼저 입에 쏙!!

알죠 ㅠㅠ 쉽지는 않아요

장난감이나 치발기 등 재미있는게 없으면
아이는 앉아있는거 만으로도 지루해하고
밥 먹는 일에 너무 쉽게 실증 내버려요

아무리 장난을 친다 하더라도
일단 하이체어든 부스터든 범보의자든
앉아있어야 먹이는 시도라도 할 수 있잖아요

아이가 심심하지 않게
앉아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게
장난감을 줘보세요

단 여러가지 장난감을 한번에 주지 말고
하나 주고 좀 실증내면 다른걸로 바꿔주는 식으로
계속 “앉아있기”에
흥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2. 이유식 초기용 숟가락이 따로 있답니다

이유식 초기를 위한 숟가락이
따로 있다는걸 아시나요??

분명 어른 밥 숟가락이나
다른 숟가락으로도 아이는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직 이유식 먹는데 초보인 아기랑
아직은 숟가락을 아이에게 잘 맞추기 어색한 엄마랑
잘못하다 숟가락이 깊게 들어가거나
혀 밑으로 넣어나 할 수 있어요

아주 처음 시작할땐
이왕이면 초반엔 모서리가 둥글고
적당히 두꺼운 숟가락이 좋은거 같아요
++ 나중엔 각도가 좀 꺽인 피딩용이 먹이기 편해요

3. 이유식이 들어가는 위치

아이가 아직 꿀꺽 삼키지 못해요

아이는 지금까지 빨아서만 먹어서
입에 뭔가 들어오면 일단 혀를 눌러 빨기 시작하는데
혀를 누르는 순간 이유식이 주륵
애미 눈물도 주륵 ㅠㅠ

숟가락으로 먹는게 조금 익숙해지기 전 까진
잘 넣어줘야 잘 넘어가요

먼저 아이 시선을 가능한한 윗쪽으로 올리세요
고개를 숙이고 먹인 이유식은 주르륵 그대로 나와요

장난감 딸랑이 흔들고
푸우우우 입도 털고
엄마의 혼을 쏟아 아이가 고개를 든 순간
숟가락을 윗입술에 살짝 대세요
그때 숟가락은 거의 평행해서
아이가 입만 딱 열면
숟가락을 살짝 올리면 이유식이 흘러갈 수 있도록

이때 정말 필살의 각오로 해야해요~
“우와~~ 저게 뭐지??”
하면서 아이가 고개를 조금 더 들도록
엄마가 애교을 조금 더 떨어야해요~

고개가 더 들렸다 싶은 순간에
숟가락의 위치는 분명 입술 사이에 놓여있을거예요
숟가락을 살짝 살짝 비틀며
윗 입술을 들어서 넣어줘보세요

윗 입술을 들어서 넣는다 생각해야
아이의 혀 밑이 아닌
아이의 혀 위로 숟가락이 올라가요

이제 제일 중요한건
혀 위가 입천장과 맞닿는 위치 안쪽에
숟가락 끝이 도달했을때
숟가락의 손잡이를 들어올려
이유식이 혀 안쪽으로 흘러가게 해줍니다

이게 진짜 찰나의 순간에 모든게 이루어져야하고
엄마의 집중력이 최고조에 달했을때
아이가 입을 다물어 멘탈의 한계를 경험하게 해서
정말 쉽진 않아요

하지만 하다보면
아이도 음식을 먹는다는 느낌을 알게되고
엄마도 요령이 조금씩 늘어서
이유식 먹는 시간이 더 편해지게 되요

4. 모든 준비물은 시작하기 전에 세팅해두세요

아기 집중력은 그리 길지 않아요
그런데 밥 먹이다 손수건 찾으러 가고
밥 먹이다 장난감 찾으러 가고
그러는 사이 아이는 앉아있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밥 먹기 보단 찡얼거리기 시작합니다

저희 엄마들의 최고 목표는
아기가 아직 흥미가 유지되고
앉아있는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으며
이유식이 침으로 인해 물이 되기 전
이유식을 최대한 많이 먹이는 거죠

그렇다보니 먹이기 전에 세팅을 해두면 좋아요

초기 이유식 먹이기 준비물은
천 턱받이 (턱 안쪽까지 커버가 되는)
장난감 2개
손수건 2개
숟가락 2개
물티슈
끊인 물 (숟가락에 침이 많거나 바닥에 떨어진 숟가락 헹굴때)
휴대폰 (사진 찍기 용)
(이유식 3일차 이후엔) 떡뻥

떡뻥은 아기가 울려고 준비 할 때나
밥 다 먹고 하나 손에 쥐여주면
엄마에게 정리 시간을 벌여주는 마법의 아이템 이죠

이제 아이가 받아 먹기 시작한다 싶고
밥 달라고 손을 흔들거나 식탁을 치기 시작하면
숟가락을 바꿔야 할때가 오네요

제 경우엔 초기 숟가락을
첫째는 한달 둘째는 이주 정도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