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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graphy

첫 만년필 프레피 F 모나미 올리카 F

아기가 돌아다니며 이것 저것 만지기 시작하니
딥펜을 쉽게 잡을 엄두가 안나고
쉽게 쓰고 정리할 수 있는 만년필을 사봤어여

코로나를 피해 친정에 있는 중이라
글씨를 써볼 마땅한 종이도 없어서
아쉬운 대로 색 바란 연습장을 하나 꺼냈어요

 

 

분명 중고등학교때 썼을거같은
이젠 누렇게 색이 바랜 낡은 연습장

 

처음 쓸때 잉크 카트리지를 넣어야 하더라구요
손으로 돌려서 케이스를 열어서
안의 잉크통이 소리가 날때까지 넣어주고 보니
그립이 투명한 프레피는 잉크가 들어가는게 보이네요
이마저도 신기해요

모나미 올리카는 검정이 없어서 초록으로 샀어요

 

첫 느낌은 프레피가 더 좋은거같네요

Preppy PSQ-300#1
Monami Olika

만년필 모양이나 디자인 그립감은 올리카가 더 좋네요

딥펜과는 다른 느낌이예요
힘 주는 것과 상관없이 두께가 일정하고
위아래 좌우 이동 방향에 크게 영향이 없는거같고

만년필로도 많이 연습해봐야겠어요

2020.4.10